▲ 다양한 연료 주입이 가능한 지멘스의 신형 가스엔진 ‘E-Series’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독일 지멘스(Siemens)가 다중 연료로 구동되는 고효율‧저공해 가스엔진을 개발했다.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6회 중국 국제 바이오에너지&바이오매스 산업전’에 참가한 지멘스는 다양한 가스열원을 이용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신형 가스엔진을 선보였다.

지멘스가 이번에 신규 개발한 가스엔진 ‘E-Series’는 LNG(도시가스), 바이오가스, 합성가스, 유정(油井)가스 등 다중 열원으로 가동되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현장에 적용될 수 있다. 특히 열병합, 전기, 폐기물에너지 기반의 발전 분야에 특화됐다.

‘연료 다중화(Fuel blending)’ 기술과 함께 E-Series 엔진의 또 다른 특징은 일시적으로 연료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이뤄지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또 최첨단 연료주입‧엔진과급 기술 적용을 통해 엔진 출력을 대폭 높여 연비와 유지보수비도 절감된다.

지멘스 엔진사업부 관계자는 “E-Series는 최근 신설된 지멘스 가스‧전기사업부와 50년 이상의 R&D 역량을 보유한 엔진사업부의 합작품으로,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며 “지멘스의 연료 다중화 솔루션은 버튼 하나로 가령 100% 바이오가스로 구동되던 엔진을 100% 천연가스 구동 방식으로 손 쉽게 전환시킬 수 있어 유동적인 엔진 운용을 지원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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