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도시바에너지시스템즈㈜는 이와타니산업㈜과 공동으로 일본 환경성의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수소 도입 확대와 홋카이도의 지역 특성에 적합한 수소 활용 모델 구축’ 실증 사업을 위해 지난달 24일 홋카이도 지역에 수력발전을 이용한 수소생산설비를 구축,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시바에너지시스템즈에 따르면 이번 실증사업에서 양 기업은 홋카이도, 쿠시로시, 시라누카 마을과 연계를 통해,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운송·이용까지 저탄소 수소공급망 모델을 구축한다.

양 기업이 밝힌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시라누카 마을에 소재한 쇼로댐에 200㎾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해당 발전소에서 발전한 전기를 도시바에너지시스템즈의 수전해시스템으로 공급해 약 35N㎥/h의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수소는 이와타니산업이 저장·운송하며, 쿠시로 지역의 복지시설과 시라누카 지역의 낙농가 및 수영장에 설치된 도시바에너지시스템즈 연료전지시스템 ‘H2Rex’에 공급된다. 또 도요타자동차 시베씨 시험장 내 운전 중인 수소전기자동차에도 활용된다.

도시바에너지시스템즈 관계자는 “한랭지역인 홋카이도에서는 열 사용이 많기 때문에 이번 실증을 통한 지역 내 수소공급망 구축으로 회사의 연료전지시스템에서 공급하는 전기 및 물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이번 실증으로 홋카이도의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도모함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