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도시가스나 LPG, 일반고압가스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가장 기본은 가스공급배관망설비를 완벽하게 시공하는 것이라 봅니다. 물론 가스연소기 등 다양한 기기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가스배관은 보이지 않는 지하나 건물 내외부에 많이 설치되기 때문에 완벽한 시공은 가스안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합니다.”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25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씨티에너지의 배정근 대표이사(54)는 자신보다 더 훌륭하고 오래된 업체도 많은 데도 불구하고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사무실을 비롯해 일선 시공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모든 임직원들과 수상의 영광을 같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배정근 대표와 가스와의 인연은 1993년 가스보일러 총판업체 근무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1996년 가스보일러 시공업체를 직접 운영하면서 시공경험을 쌓은 후 2003년에는 자본금 1억5천만원으로 씨티에너지를 법인 전환하고 가스시설시공업(제1종)을 등록했다.

“가스보일러 시공과정에서 가스관 연결과 급배기연통의 시공은 매우 중요합니다. 가스용 금속플렉시블호스 연결구간이 비록 짧지만 제대로 체결되지 않으면 폭발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연통이 이탈되면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발생할 수 있죠. 마찬가지로 도시가스관로공사도 완벽한 시공이 있어야만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일러나 배관에 대한 안전시공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배 대표의 안전에 입각한 철저한 품질시공은 결국 주위 업계에 입소문이 나면서 더 많은 공사를 수주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현재 배정근 대표는 가스시설시공업 외 기계설비공사업, 토공사업, 전기공사업, 전문소방시설 공사업까지 진출함으로써 토탈시공업체로 한 단계 더 발돋움하고 있다.

“공사현장은 가스나 설비, 전기 등 서로 연관되어 있으므로 다양한 전문건설면허를 보유할 경우 일률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나름대로의 경쟁력 확보도 되면서 안전시공의 밑거름이 된다고 볼 수 있죠.”

이처럼 여러 가지 면허를 취득해 보유하고 있는 배정근 대표는 도시가스나 가스플랜트, 기계설비, 냉난방, 열배관, 소방공사, 전기공사, 상하수도 공사, 토공사의 시공 및 서비스에 대한 품질경영인증서도 획득해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으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서까지 획득, 품질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그는 LNG 등 초저온가스 저장탱크 정비사업과 발전 5사 정비사업에도 진출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고용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3년 전부터는 서민층 노후 가스시설개선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수원과 용인시 등의 복지관과 독거세대에 대한 노후 가스시설개선과 가스 타이머콕 설치로 가스사고 예방에도 앞장서온 배정근 대표는 마을단위 LPG배관망사업과 군단위 LPG배관망사업에도 참여해 많은 가스안전을 실천하고 있다.

노사관계를 위한 교육 및 복지투자에도 적극적인 배정근 대표는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사의 주인은 결국 직원들 아니겠습니까. 사람을 중히 여기는 인간중심의 경영인만이 직원들이 마음 놓고 자신의 실력을 쌓고 또 실력을 발휘하며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근무환경 조성이 중요합니다. 모두가 한마음 한 가족이라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無에서 有를 창조하자’라는 사훈을 갖고 있는 배정근 대표는 ‘가스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이 되자’는 경영철학을 최우선으로 삼고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배정근 대표의 사람중심의 지속적인 경영철학이 있는 한 씨티에너지의 완벽한 품질시공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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