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예술공원은 계곡을 중간에 두고 양 옆으로 다양한 맛집과 예술작품이 즐비해 여름철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안양의 명소 중 하나다.


도심 속 시원한 계곡과 예술의 절묘한 만남
 

예술작품 52점 설치, 다양한 음식점도 포인트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안양예술공원은 안양역에서 북동쪽으로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도심 속 녹지와 예술작품의 조화가 절묘하게 이뤄진 관광 명소다.

관악산과 삼성산에서부터 빚어진 맑은 계곡과 우거진 수림, ‘예술공원’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다양한 예술작품까지 어우러져 있어 언제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경기도 최고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과거 안양유원지로 불렸지만 안양시에서 전면 개보수작업과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안양예술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해까지도 지속적인 개보수가 이뤄져 계곡을 중심으로 주변 시설들이 깔끔하게 정돈돼 있어 수도권에서 반드시 가봐야 하는 관광포인트로 거듭났다.   

‘안양 8경’ 중 하나로 지정된 안양예술공원은 상류에 소형 댐이 있으며, 2005년부터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외 예술가들이 제작한 52점의 예술품들이 설치돼 있어 볼거리도 많다.

공원 가운데를 흐르는 하천에는 노천 수영장과 텐트 야영이 가능한 공간이 조성돼 있어 피서지로 인기가 좋다. 

또한, 계곡 주변에는 안양시가 ‘음식문화의 거리’로 지정했을 정도로 다양한 음식점들이 포진돼 있어 피서객들의 입맛까지 돋군다. 여름에는 피서객이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공원 가운데에는 시선을 사로잡는 인공폭포가 있다. 시에서 주관하는 큰 행사가 있을 때에는 대부분 이곳에서 진행하며, 폭포 옆에 공연장도 있어서 가끔씩 연주회가 열리기도 한다. 

안양예술공원은 가벼운 등산을 즐기는 산악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공원이 관악산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외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그물처럼 엮인 등산로로 합류할 수 있어 주말에 방문하면 등산객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도 있다.

가족들과 여름철 피서지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봄·가을엔 연인과의 데이트 1번지로, 겨울엔 잔잔한 예술작품 감상지로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안양예술공원으로 이번 주말 나들이를 나서보는 건 어떨까.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