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긴 세월 묻어 보낸

옛 벗님 찾아볼까

가던 길 돌아돌아

안동시에 들러도

아련한 추억 속

벗님소식 알 길 없네.

 

방학 때는 해마다

벗님따라 찾던 곳

고풍스런 기와집

밤새 놀던 사랑방

벗님네 어르신네

읊으시던 시조풍월

 

추억에 다리건너

더듬어 오가며

어르신 흉내 내어

시조조로 읊으니

그리워 그리워서

돌아 갈 줄 몰라라.

 

 

이 성 장 詩人
・한국가스안전공사 前 교육홍보이사
・한글 수필·한글시 동인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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