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배관망 원격관리시스템 계통도.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장기사용 도시가스배관에 대한 안전관리를 획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배관망 원격관리시스템을 개발, 보급에 나섰다.

LG유플러스의 이번 스마트배관망 원격관리시스템은 NB-IoT 통신과 센서 기술을 통해 배관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배관의 건전성 확보는 물론이고 예방안전까지 가능한 솔루션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7년부터 종합에너지사인 삼천리와 공동으로 시스템 개발에 나선 후 시스템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현장 테스트를 거쳐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였다.

통신과 센서기술에 확고한 안전성을 갖춘 LG유플러스의 스마트배관망 원격관리시스템은 NB-IoT방식인 만큼 기존 LTE 기지국을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 전송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강점이다. 여기에다 LoRa대비 5배 이상 속도가 빠른 장점 탓에, 365일 24시간 안전관리가 중시되는 도시가스배관 및 각종 공급시설의 안전관리 업무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U+스마트 배관망 원격관리 솔루션의 시스템 구조는 도시가스 밸브실 또는 맨홀 등 지하에 설치된 각종 공급시설물의 관리상태를 확인 할 수 있도록 방식전위측정기, 가스누출 센서기, 침수예방을 위한 수위센서기 등이 하나의 일체형으로 구성된다. 여기에다 Test Box(T/B) 모듈을 심어 지하 등 어느 곳에서도 정확한 데이터를 전송하고, 관리시스템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또 전력소모가 작은 NB-IoT 통신을 사용하여 배터리 수명을 5년간 유지할 수 있는 기술력도 갖췄다.

따라서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도시 지하 곳곳에 매설된 도시가스배관은 물론이고 밸브실, T/B(Test Box) 등 매립된 공급시설물의 관리 상태를 관제실에서 원격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 데이터 축적으로 예방 안전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설정된 위치 좌표를 통해 배관 등 공급시설물의 정확한 위치 파악과 유지관리 데이터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LG유플러스의 스마트원격관리시스템은 무엇보다 현장에서 공급시설물에 대한 안전 활동을 수행하는 안전요원들에게 업무의 편리성과 안전성 그리고 신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안전요원들은 종전까지 밸브실 또는 맨홀 등 협소한 장소에서 방식전위측정, AC유입 측정, 가스누출 및 침수 여부 등의 다양한 안전업무를 수행하면서 각종 위험요소로부터 노출되어 왔다. 하지만 NB-IoT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은 안전요원들의 업무활동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킴으로써 안전하게 배관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365일 24시간 배관의 안전성 확보와 예방안전에 업무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NB-IoT 스마트배관망원격관리시스템을 전국 34개 도시가스사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며, 도시가스사의 관리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공급가도 적정하게 책정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통신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시가스분야에서 필요로 한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번에 개발된 NB-IoT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은 오랜 기술개발과 실증 테스트를 거쳐 기술력과 시스템의 안정성을 향상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일체형으로 개발된 본 시스템은 도시가스사가 현장에서 수행할 안전관리 중 배관의 부식이나 시설물의 침수 등을 관리할 수 있다”며 “배관안전관리에 획기적인 개선과 함께 관리자들의 업무 효율도 크게 높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실시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삼천리와 시스템 공동개발에 이어 실증테스트를 통한 정확성과 시스템 안전성을 검증중이며, 올해부터 시스템 도입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시스템 설치비용도 최대한 낮춰 도시가스사의 투자비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며, 현재 삼천리 외 여러 도시가스사와 시스템 보급을 위한 시범운영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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