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화신주방산업 제1공장의 외부 전경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가스레인지, 국솥, 조리기기 등 상업용 라인업 대거 보유
독보적 기술‧사후관리로 군납시장 점유율 40% 이상 확보


업소용 가스기기 전문업체 화신주방산업(대표 이승구)은 1978년 ‘한신종합스텐레스 공업사’로 창립해 1999년 ‘화신주방산업’으로 상호를 바꾼 이후 지금까지 업소용 주방기기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쌓아왔다.

본사와 공장, 기술연구소 모두 지난 2007년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 고불로공단으로 확장 이전했으며, 현재 4960㎡(1500평) 부지에 공장 4개동과 3개동의 물류창고가 운영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가스용품제조사업허가를 취득하면서부터 가스식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가스식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화신주방산업에서 생산되는 품목들은 대부분 가스식(LNG‧LPG 겸용) 제품으로 취사기(밥솥), 국솥, 튀김솥, 교반기, 조리기, 부침기, 테이블레인지 등을 취급한다. 그 중에서도 높은 신뢰성으로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간판 제품은 상업용 가스레인지와 가스취반기, 가스국솥이다.

조달청 등 B2B 거래가 활발한 업소용 시장에서 화신주방산업 제품들은 조달청장 표창(2006년)과 우수단체표준표시제품 인증(레인지‧국솥, 2007년)을 수여하며 품질 신뢰성을 공인받고 있다.

화신주방산업은 군부대를 주 대상으로 한 업소용기기 군납시장에서도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가스밥솥, 업소용레인지 등 군납매출 규모가 연간 20억원을 상회하며 지금도 성장세에 있다.

최근에는 자사 업소용 제작기술이 집약된 가스자동밥솥 신제품을 출시하며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하반기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화신주방산업이 최근 군부대 등 단체급식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한 가스자동밥솥 신제품

이 제품은 1회 가동으로 200명분의 취사가 가능하며, 조작이 편리한 자동 방식을 채택, 다양한 메뉴(쌀밥, 작곡밥, 죽 등)의 조리모드를 지원한다. 또 이 회사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밥솥 입출 전용 편수납장치를 부착해 조리 편의성을 높였다.

대기업의 손길이 닿지 않은 국내 업소용 주방기기 시장은 일부 중견기업들을 제외한 중소‧영세 업체 간 점유율 경합이 치열한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렇다보니 제품 기술력, 가격경쟁력, 서비스품질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않으면 시장경쟁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다.

화신주방산업은 이런 업황 속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30년 넘도록 업소용 주방기기 사업을 꾸준히 키워왔다. 본사 내 부설연구소 설립을 통해 제품개발을 적극 진행, 보유한 제품 관련 특허와 실용신안만 80건에 이른다.

특히, 이 회사는 가스누출 없이 점화가 가능한 ‘마그네틱 자동점화장치’와 국솥 회전 시 가스기밀을 유지해주는 ‘가스커플러’를 자체 개발하는 등 업소용기기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업계 내에서도 평판이 자자하다. 이에 이승구 화신주방산업 대표는 지난 제25회 가스안전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 다른 기술력과 함께 철저한 사후관리도 화신주방산업을 상징하는 강점이다.

가정용 주방제품과 달리 업소용 제품은 단체 배식을 해야하는 사용처가 대부분이어서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빠른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화신주방산업은 현재 경기도 광주시 소재의 본사 서비스팀을 상시 운영 중에 있으며, 전국 주요 도시에 A/S 전담인력을 배치해 24시간 안에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광역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 이승구 화신주방산업 대표이사

창업주인 이재천 화신주방산업 회장(72)과 함께 회사의 실질적 경영을 맡고 있는 이승구 대표(44)는 “주방기기는 무엇보다 연소효율과 안전성이 가장 중요한 만큼, 가스 연소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고품질 제품을 보급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투자를 늘려나갈 것”이라며 “안정성 있는 업소용 제품 보급을 통해 더욱 신뢰성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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