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낮아진 현대인의 고민상담소
 

▲ 글배우 저 / 21세기북스 · 296쪽 분량

지금 이 순간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 전달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자기 자신을 스스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일컫는 단어 자존감.

오늘날 현대인들은 누구나 취업, 연애, 사회생활, 인간관계 등으로부터 실패하고 좌절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 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그러나 이러한 고민이 거듭될수록 결국 ‘나 때문이구나’라는 틀에 스스로를 가두곤 한다.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21세기북스·296쪽)는 과거에 비해 자존감이 현저히 낮아진 현대인들에게 단순히 ‘나를 조금 더 사랑하세요’라는 메시지보단, ‘내가 원하는 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56가지 삶의 태도와 방향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 책은 저자 글배우가 3년 동안 직접 보고, 느끼고, 이야기를 나눈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의 고민을 바탕으로 쓰였다. 특히 저자는 단순히 힘내라는 응원보다 진심을 다해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고민을 어루만질 수 있도록 특유의 감성을 더했다.

내가 왜 이렇게 미울까. 나는 왜 맨날 상처받는 걸까. 왜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  주는 걸까. 내가 너무 예민하고 생각이 많은 걸까. 어떻게 해야 나답게 살 수 있을까.

이 책에는 이와 같은 현재 20~30대가 가장 많이 고민하는 5가지 주제가 담겨있다. 또한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감정에 지지 않기, 내가 행복해지는 인간관계 만들기,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관계 유지하기, 부정적인 생각 줄이기, 인생에서 나만의 기준 만들기와 같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 마음속에는 저마다의 용기가 있다(290~291쪽)고 책속에 표현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은 용기가 있지만 하고 싶은 일을 누군가를 위해 포기하고 현실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의 마음속에도 용기가 있다고 적었다.

또 각자의 선택이기에 무엇이 옳다고 할 수 없지만 저마다의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가 멋지고 아름답고 대단한 사람이란 걸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담았다.

이처럼 저자는 ‘세상에 하나뿐인 고민상담소’를 프롤로그로 적었을 만큼 저마다의 고민을 떠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 상황에 공감하며 진심어린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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