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도어락과 타이머콕을 생산하는 라맥스의 조립라인에서 직원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가스타이머콕 60만개 보급 안전 기여

타이머콕 부품 일괄생산
대기업 납품 등 품질인정
스마트폰 앱 연동형 IoT서비스도 실시

 

▲ 김상민 대표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가스 타이머콕(제품명:가시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라맥스(대표 김상민)가 이달 4일부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회사 설립 초부터 소형 DC모터를 생산, 실력을 인정받아온 라맥스는 2006년 가정집 주방의 가스안전을 위한 가스 타이머콕 개발에 착수했다.

2007년 1월에는 ‘가시안’이라는 1차 타이머콕을 개발, 특허등록까지 완료하고 4월부터 가시안 GD-1030을 출시했다. 곧이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품인증(V체크 마크)을 획득함으로써 품질의 우수성을 확인한 라맥스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음으로써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실시하는 서민층 대상 ‘타이머콕 무료보급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기술력은 물론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림으로써 보급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이처럼 라맥스의 가스 타이머콕이 호평을 받게 된 것은 무엇보다 자체 개발한 디지털 도어록용 감속기를 타이머콕에 적용함으로써 경쟁사들과 차별화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즉 라맥스는 타이머콕에 필요한 모터에서부터 내부 부품 일체를 일괄 생산함으로써 완벽한 품질관리를 통한 품질의 우수성 확보는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게 된 것이다.

이처럼 타이머콕 선두업체로 부상한 라맥스는 연이어 가시안 GD-1029, 가시안 GD-1029V, 가시안 GD-1070D, 가시안 GD-1070V 등을 개발해 출시함으로써 타이머콕 선두업체로서의 확실한 위치를 구축하게 되었다. 특히 가시안 제품에는 온도센서 부착이나 AC와 DC겸용 제품은 고객들의 불편해소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국 라맥스의 탁월한 타이머콕은 2014년부터 국내 대형 통신사인 LG유플러스의 IoT용(제품명:가스락)으로 채택되어 현재 ODM(제조업자개발생산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라맥스의 김상민 대표는 “가스레인지를 켜놓고 외출이나 TV시청, 수면 등으로 냄비 등이 과열되면서 많은 화재사고가 발생해 재산상의 피해가 많았다”며 “타이머콕이 개발, 보급됨으로써 이러한 주방의 과열로 인한 화재사고는 크게 감소했고 나름대로 가스레인지 과열로 인한 화재사고예방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소규모 기업인 라맥스가 이처럼 지난 30년간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김상민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의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신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어 왔기 때문이다. 아울러 소형모터와 디지털 도어락, 타이머콕 등 라맥스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이 연관성을 가짐으로써 불필요한 낭비요소를 해소했다는 것도 회사발전의 초석이 되고 있다.

라맥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IoT 시대에 부응하고자 자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한 대 묶어 스마트폰 앱 연동형 IoT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라맥스 IoT 허브’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가정 내 무선공유기 WI-FI(2.4GHz)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제품으로 라맥스가 생산하는 디지털 도어락과 가스차단기(타이머콕), 스마트 플러그, 창문열림 감지센서, 스마트 전등 스위치와 연동되어 작동되도록 한 것이다.

김상민 대표는 “몇 년 전부터 선진국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사물인터넷(IoT)이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주택이나 사무실 안의 각종 제품을 휴대전화(스마트폰)로 제어하는 만큼 라맥스도 독자 브랜드로 이러한 시장 흐름에 부응하면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창립 30년을 맞은 라맥스는 금년 말경에는 연기감지기능과 지진감지기능이 부가된 신형 타이머콕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라맥스가 지금까지 생산, 전국에 보급한 타이머콕은 약 60만개로 추정하고 있다.

고객만족과 가스안전을 위한 강소기업 라맥스의 쉼 없는 여정은 새로운 30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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