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가스신문]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친환경 가전’으로 부각된 콘덴싱가스보일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라서 대단히 고무적이다. 실제로 콘덴싱보일러는 일반보일러에 비해 난방열효율이 12% 높아 연간 난방비가 약 13만원 절약되고, 미세먼지의 주 성분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은 10% 수준에 불과하다고 한다.

보일러 제조사들의 꾸준한 ‘콘덴싱 홍보’로 소비자들의 수요욕구를 자극했고, 정부와 지자체의 콘덴싱 교체보조금지원 사업이 주효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아직도 가정용 보일러시장 점유율은 콘덴싱 보다는 일반형이 월등하다. 또한 열효율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안전성이 취약한 노후화된 가정용보일러가 1백만대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제 콘덴싱보일러는 ‘미세먼지·가스비 저감’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가스보일러업계의 대승적인 공동마케팅 전략이 요망된다. 아울러 소비자의 안전과 에너지절감을 위하여 노후보일러를 콘덴싱으로 교체하는데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도 더욱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15일 서울시청에서 있었던 서울시와 국내 6개 보일러제조사, 금융사(BC카드)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매우 신선한 실사구시의 행정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콘덴싱보일러를 25만대까지 확대 보급한다고 하니 기대되는 바가 크다.

이 업무협약에 따라 이달 15일부터 기존 일반보일러를 콘덴싱보일러로 교체 신청하는 서울시내 모든 가구는 10%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설치 가능하며, BC카드로 결제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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