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명 김건모 밥상으로 인터넷에 소개된 부탄가스용 연소기가 장착된 테이블과 연소기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한 지상파 예능방송에 소개된 부탄가스용 연소기(일명 테이블용 부탄가스연소기)가 주문이 밀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테이블용 연소기는 일명 ‘김건모 밥상’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터넷에서 검색이 되고 있다. 이는 6월 방송된 SBS의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가수 김건모씨가 식당과 가정집에 몇 대를 보급하면서 올 여름 최고의 히트상품이 되었다.

따라서 일부 테이블용 부탄가스연소기 제조업체들은 방송 이후 생산량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이블용 연소기는 그동안 식당에서 사용하는 것 외에 일반 가정집에서도 거실의 테이블 병행으로 일부 사용했으나 방송이후 일반 가정집에서도 인터넷 구매가 급증한 것이다. 특히 요즘은 펜션이나 동남아시장에서도 구매가 발생하고 있어 연소기 제조사들은 올 연말까지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테이블용 연소기는 테이블 제작업체들이 연소기 제조사로부터 연소기를 구입 후 완제품으로 만들어 인터넷으로 보급하고 있다. 가격은 10만원대에서 20만원대 사이로 다양하다.

연소기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테이블용 연소기는 소화안전장치가 부착되어 안전성이 높고 3단으로 화력조절이 가능하고, 가족들과 함께 모여 눈앞에서 고기를 직접 굽거나 찌개 등을 끓이고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어 매우 좋다”며 연소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연소기 덮개를 덮으면 기존의 테이블처럼 사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테이블용 연소기는 가정집에서 외부 고깃집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며 하지만 부탄가스용기를 사용만큼 사용자들은 항상 가스안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테이블용 연소기가 방송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안전을 강화하고 무게를 줄인 보다 슬림화된 연소기 개발, 테이블의 디자인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