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금속주름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터치 피팅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가스용 금속플렉시블호스 전문생산업체인 동아금속주름관㈜(대표 최혁재)이 약 5년간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원터치 피팅’을 개발하여 9월말 ANSI(미국), CSA(캐나다), EN(영국) 규격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미국, 독일, 일본 등 25개국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가스용 금속플렉시블호스 연결용 원터치 피팅은 패킹이 없는 금속밀폐방식으로 한 개의 부품이 내부에 장착 조립된 상태로 공급되는 일체형 피팅이다. 원터치 피팅을 배관라인에 직접 결합한 후 주름관을 피팅에 삽입하고, 너트만 조여주면 주름관 결합작업이 완료된다.

그 동안 가스시공현장에서 숙련된 시공인력이 부족하고, 미숙련 작업자의 불완전한 연결배관 작업으로 인하여 가스누출 위험이 많을 뿐만 아니라, 패킹(오링), 클램프링, 슬라이드링 등 밀폐 부품을 분실하는 사례가 많았다. 또한 화재 발생시 합성고무 패킹의 내열온도가 낮기(120℃) 때문에 가스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이번 원터치 피팅은 기밀 성능과 시공성이 탁월하지만 현재 유통되는 국내 제품 보다 가격이 다소 높기 때문에 KS 규격 또는 KGS 기준이 국제기준에 맞추어 개정될 때까지는 미국시장과 유럽시장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ANSI)이나 유럽(EN)은 피팅 내부에 내열성 비석면 패킹을 사용하여, 화씨 1000℉(섭씨 538℃)에서 1시간 동안 견디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KS규격과 KGS기준은 섭씨 120℃(±2℃)에서 30분간 견디어야 하는 등 선진국 기준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동아금속주름관의 최혁재 대표는 “이 원터치 피팅은 핸드폰으로 전송한 동영상 작업 매뉴얼에 따라 시공하면 완벽한 기밀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이 매우 간단하므로 가스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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