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팍스실린더스가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 연구센터에 보급한 압력용기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고압가스용기 전문 보급업체인 팍스실린더스(대표 신석준)가 수소충전소용 압력용기를 저렴하게 보급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이 회사에 따르면 기존 일본 수입품 대비 절반 가격으로 가격을 낮춰 보급함으로써 수소충전소 건립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팍스실린더스가 보급하는 수소 압력용기는 미국 FIBA테크놀러지가 생산하는 중간압(Medium Pressure) 721리터(타입Ⅰ)과 고압용(High Pressure) 343리터(타입Ⅱ) 등 2종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를 비롯해 창원팔용동수소충전소, 울산옥동수소충전소 등 전국 10개 충전소에 약 100개를 보급, 사용 중이다.

이처럼 팍스실린더스가 수소 압력용기를 짧은 시간에 많이 보급할 있는 것은 가격이 1억 5천만원이 넘는 기존 일본 제품(타입Ⅰ)보다 거의 절반 가격(타입Ⅰ)으로 대폭 낮춰 보급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특히 팍스실린더스가 보급하는 FIBA테크놀러지 제품은 미국 DOE와의 오랜 연구로 개발되어 가격 대비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도 매우 우수하다.

철재 라이너에 탄소섬유를 감은 타입Ⅱ는 99MPa 저장시스템으로 사용되며 내구연한 20년, 반복가압성능은 15만8470회로 기존 수입품보다 긴 수명을 자랑한다.

FIBA테크놀러지의 타입Ⅱ는 이미 미국 내 30개 수소충전소와 연구기관에 약 80개 이상을 보급함으로써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팍스실린더스의 신석준 대표는 “초고압의 수소충전소는 경제성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더 중요하므로 품질이 검증된 제품 보급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며 “FIBA의 타입Ⅱ 압력용기를 보급할 수 있도록 특례를 인정해준 산업부 에너지안전과의 노력에 감사드리고, 전국의 고객들을 위해 가격을 낮춤으로써 국민세금 절감 기여는 물론 국내 수소충전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팍스실린더스는 수소트레일러용 타입Ⅲ 용기도 내년 상반기 안으로 수입하게 된다.

2012년 설립된 팍스실린더스는 미국 워딩턴(SCI)사의 타입Ⅲ CNG용기를 국내시장에 약 800개 보급한 바 있으며 앞으로는 수소충전소용 압력용기 보급을 확대하면서 가격을 인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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