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한상열 기자] “최근 인공지능, 로봇, 가상현실 등 4차산업혁명에 힘입어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가스가 점점 다양화되고,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초고순도가스, 혼합가스, 표준가스 등의 특수가스는 고객사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은 용기에 충전해야 하지 않을까요.”

고압용기유통업체인 글로벌가스텍 차우석 대표는 이제 고압용기도 품질을 따질 수밖에 없는 시대가 왔기 때문에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더욱 부응할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 회사가 취급하는 고압용기는 북경천해공업(BTIC)이 만든 것으로 전세계 유수의 고압가스메이커들이 사용하고 있지요. BTIC는 중국회사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용기제조사로 품질 측면에서 ‘세계 최고’로 인식되고 있지요.”

특히 반도체 강국인 우리나라의 경우 특수가스 유통량이 크게 늘고 종류도 매우 많아 고품질의 고압용기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귀띔하는 차 대표는 최근에는 국내에 또 다른 유통네트워크를 둬 시장점유율이 한층 늘어나게 됐다고 덧붙인다.

“우리 회사는 용기 판매에 그치는 게 아니라 바렐연마, 가열배기 등 특수가스용기의 전처리까지 대행하는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신속하게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이제 고가의 가스, 고품질의 가스 등 특수가스를 충전하는 용기의 품질은 더 좋아야 하지 않을까요.”

BTIC 원관제조업체인 천진파이프까지 직접 운용, 품질관리를 엄격하게 함으로써 완성된 용기의 내면을 쇼트나 바렐연마할 경우 매우 매끄럽게 된다고 소개하는 차 대표는 고객사들이 용기를 살 때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품질을 비교해 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직도 고압가스업계 일각에서는 중국산 용기라고 하면 품질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습니다. BTIC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대상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굴지의 산업용가스메이커인 에어리퀴드, 린데, 에어프로덕츠 등도 BTIC와 계약을 맺고 꾸준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는 차 대표는 국내외에서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강조한다.

▲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글로벌가스텍의 고압용기물류창고에 많은 제품을 적재해 놓고 있다.

“우리 회사는 내용적 40ℓ 및 47ℓ와 같이 대표적인 고압용기는 물론 최근 의료용 및 식음료용가스, 그리고 표준가스 등을 충전하는 10ℓ 내외의 소형 고압용기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규격의 고압용기를 대량으로 확보해 놓고 적기에 공급하고 있다는 차 대표 고객 편의성 차원에서 용기용밸브 및 밸브보호캡까지 부착해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차 대표는 이제 국내 고압가스 충전 및 판매업계에서도 BTIC 용기가 다소 비싸나 품질이 완전하게 차별화돼 있음을 인식하고 있어 영업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면서 2019년 돼지해를 맞아 더욱 큰 계획을 세워 오로지 고객만 바라보고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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