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전소와 FSRU 일체 개발

[가스신문=윤인상 기자] 일본의 상선(商船) 미쯔이는 지난 7일, 인도네시아에서의 가스화력발전 프로젝트에 연료를 공급하는 부체식 저장 재가스화 설비(FSRU)의 건조·조업 업무를 수탁했다고 발표했다. 대형 가스 화력발전소에 25년간 연료를 공급한다. 발전소와 FSRU를 일체 개발하는 프로젝트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적으로도 선구적인 대응으로 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 국영가스회사 페르타미나(Pertamina), 마루베니(丸紅), 소지츠(雙日) 등 3사가 주도하는 프로젝트이다. 발전소의 건설, 운영회사는 3사가 공동출자로 설립했다. FSRU의 건설, 운영회사에는 3사 뿐 아니라 상선 미쯔이 등도 출자한다.

가스화력발전소는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100km에 위치하는 서자바주 칠라마야(Cilamaya)에 건설된다. 발전용량은 176만kW이다. 운전개시는 2021년 12월 예정으로 발전한 전기는 국영전력회사인 PTPLN에 매전한다.

FSRU의 LNG저장능력은 17만㎥, 재가스 능력은 하루 3억ft⁳. 발전소와는 약 21km의 파이프라인으로 접속된다. LNG의 조달은 PLN이 담당한다.

전력수요가 신장하는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용으로 LNG의 도입기지와 가스화력발전소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사업모델에는 LNG밸류체인의 풍부한 노하우를 가진 가스회사 등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가스화력발전소와 FSRU의 일체 개발 프로젝트에는 그 외에 노르웨이 기업인 고라LNG가 브라질에서 추진하고 있는 안건이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미얀마 등에서도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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