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수소경제를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사진제공=청와대)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수소경제를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원으로써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표명해 수소연료전지업계가 크게 반기고 있다.

지난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경제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정부는 그간 ‘혁신 성장’을 위한 전략분야를 선정하고, 혁신창업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했다”며 “추격형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변화시키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새로운 시장을 이끄는 경제는 ‘혁신’에서 나온다”고 역설했다. 이어 올해 혁신으로 기존 산업을 부흥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수소전기차·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분야를 확대시키는 것이 국내 자동차산업을 회생시킴과 동시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관련산업 활성화와 미세먼지 개선 등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6만7000대 △수소버스 2000대 △전기차 43만대를 보급하겠다는 정부의 보급계획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정부 계획과 국내 자동차산업의 성장을 위해선 새로운 생산라인을 한국에 조성해야 한다”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사 간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주길 바라며, 그렇게 된다면 정부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발표된 혁신산업에 대한 지원계획도 밝혔다. 올해 수소경제를 포함한 데이터, 인공지능의 3대 기반경제에 총 1조 5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자율자동차 △드론 등 혁신성장을 위한 8대 선도사업에는 총 3조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통해 원천기술에서부터 상용기술에 이르기까지 과학기술이 혁신과 접목돼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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