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토록

 맑고 고운 냇물이

 심심산골 계곡에서

 흐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모르고

 잠자며 있었습니다

 이 세상 모든 물이

 죽어간다 하였습니다

 세상도 곧

 죽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지금

 심심산골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이 맑고 고운물이

 깨어 흐르고 있는한

 세상은 결코

 죽지 않을 것입니다

 

이 성 장 詩人
・한국가스안전공사 前 교육홍보이사
・한글 수필·한글시 동인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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