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SOFC 심포지엄에 참석한 산·학·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국내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전문가들이 국내 연료전지발전시장에 SOFC 발전설비가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세라믹학회(회장 김응수)의 SOFC 부회(회장 KAIST 배중면 교수)가 주최하고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유광수)가 후원한 ‘제1회 한국 SOFC 심포지엄’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국세라믹학회 김응수 회장, SOFC 부회 배중면 회장(現 KAIST 교수), KIST 이종호 박사(前 SOFC 부회 회장), SOFC산업화포럼 이동원 회장, DGIST 이강택 교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유지행 박사, 한국세라믹기술원 신태호 박사 등 국내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SOFC 최신 기술력을 산·학·연이 공유함으로써, 기술 개발 확대와 산업화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또 이를 통해 수소경제에서 SOFC가 청정한 발전원으로써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방안 강구와 향후 연구·개발자들의 기여도 향상을 목적으로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 및 협력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배중면 SOFC 부회 회장은 “앞으로도 매년 국내 산·학·연 SOFC 연구·개발자들이 교류하고 협력해, 국가 수소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심포지엄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첫 번째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라믹 소재 관련 기술뿐만 아니라 기계 및 시스템,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결과 108편이 발표됐으며, 참석자들은 국내 SOFC 기술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확대키로 했다.

더불어 학회 중심으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산·학·연 관계 강화를 위해 SOFC산업화포럼에서도 회장사인 STX중공업을 비롯한 △㈜케이세라셀 △㈜미코 △경동나비엔 △에이치앤파워 △신넥엔테크 △피엔피에너지택 등이 참여해, 연료전지 제품 및 기술과 향후 사업화 전략, 정부 정책 부응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 SOFC 심포지엄에 참석한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최근 국내외 SOFC 기술력 동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SOFC 분야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투자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SOFC시스템 제조사를 비롯한 부품사들은 시스템의 안정성과 가격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건물·발전용 시장 진입에 초읽기에 있으나, SOFC 관련 시스템의 안정성 및 부품 소재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증 지원과 부품·소재 기술개발의 제약 등으로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지 않고 있어, 정부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SOFC산업화포럼 이동원 회장은 “SOFC는 고효율 발전으로써 향후 연료전지발전의 미래축이며 다양한 에너지원과 융복합이 용이한 만큼 수소경제사회의 견인 축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여러 협력기업 및 대학교, 연구소와 힘을 합칠 수 있도록 포럼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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