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총 9890억
각각은 5077억, 4812억

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1000억원 상회해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국내 굴지의 산업용가스메이커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APK·대표 김교영)와 반도체용특수가스메이커인 버슘머트리얼즈코리아(대표 유재운)의 지난해 매출액을 합하면 무려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결산법인인 이 두 회사는 지난해 각각 5077억원, 4812억원의 매출을 올려 합계 9890억원으로 전년대비 11.2% 및 54.2%나 신장했다.

또 에어프로덕츠코리아(APK)는 영업이익 1305억원, 당기순이익 1006억원을 기록했다. 버슘머트리얼즈코리아(버슘MK·연결재무제표 기준)도 영업이익 1258억원, 당기순이익 1092억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 두 회사는 지난 2016년 8월 1일 당시 에어프로덕츠코리아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각각의 회사로 설립되는 등 하나의 뿌리를 두고 있었다. 일본 나니와산소주식회사와 합작으로 1973년 9월 한국액산주식회사로 설립됐으며, 1980년 10월 미국의 Air Products & Chemicals, Inc.와 자본 및 기술을 합작해 1984년 1월 외국인투자기업으로 갱신 등록한 바 있다.

이 두 회사가 매출액 합계 1조원 시대를 연 것은 그동안 국내 산업현장 곳곳에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등 산업용가스 및 반도체용특수가스분야를 선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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