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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가면 주말이 즐겁다] 강화 신문리 미술관근대문화유산 둘러보며 빈티지 감성 넘쳐나
유재준 기자  |  jjyoo@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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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호] 승인 2019.02.14  09: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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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방직을 리모델링한 카페 내부 전경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최근 빅데이터는 우리 실생활에서 트렌드를 분석하기 위한 수단으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맵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클릭하고 조회했던 전국 지자체별 맛집 10곳을 공개했다.

이 중 인천의 경우 강화군 강화읍에 위치한 ‘조양방직’이 1위를 차지했다. 

강화도는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역사문화의 보고이다. 하지만, 강화가 국내 섬유산업을 주도하며, 1960년대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지난 해 근대유산인 ‘소창산업’을 재조명하는 사업이 진행되었고 ‘강화 소창체험관’과 신문리 미술관 ‘조양방직’이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강화 소창체험관’은 과거 평화직물 공장을 체험관으로 개조한 건물로, 방문객들이 직접 소창 만들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또한, 소창(이불이나 베개 따위의 안감)이 만들어지는 방법과 예전 방직공장에서 쓰이던 물품들을 전시하여 역사적으로도 의미를 더했다. 드라마 ‘스위치’의 배경이 되어 한류스타가 앉았던 명당에서 인증샷을 찍는 한류 팬들도 많다.

   
▲ 조양방직 카페 내에 전시된 옛 영사기구

조양방직 공장을 리모델링한 카페 ‘신문리 미술관’도 이미 온라인에서 입소문이 넘쳐나 뜨거운 장소이다. 조양방직은 1933년 국내 자본으로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방직공장으로, 1,500명이 넘는 직공들이 소창을 생산하던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보이는 직조공장의 작업 라인은 이제 서로 마주보면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빈티지 숍을 운영하고 있는 카페 대표가 직접 꾸민 내부에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소품들이 조양방직이라는 공간에서 하나의 빈티지한 감성을 뿜어낸다.

여러 채의 건물들은 일제시대, 산업화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채 전시장으로 쓰이고 있다. 방직회사의 공장 본채는 몇 백 명이 동시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넓디 넓은 ‘광장’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강화 출신으로 과거 조양방직 건물을 종종 보았던 한 지인은 “이 곳을 카페로 만들겠다고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아마 천재일 것”이라고 극찬까지 할 정도이니 외부에서 온 사람들은 이색적인 모습에 더 놀랠 만도 하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라떼, 에이드, 얼그레이 티 등을 판매한다. 다만 워낙 인기몰이 중이라 주말은 물론 주중인 평일에도 줄을 길게 서야 한다는 게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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