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즈오카가스가 중국으로 수출 할 LNG컨테이너 (18t)

[가스신문=강동수 기자] 시즈오카가스는 지난 1월 30일 중국의 클린에너지(Clean Energy)사(다롄)와 LNG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시즈오카의 소데시(袖師) 기지로부터 LNG를 재출하한다. ISO탱크 컨테이너(18t)를 사용하여 컨테이너선으로 이동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계속적으로 재출하하는 것은 업계 최초이다. 기간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3년간으로 시즈오카가스는 이 사업을 계기로 중국의 가스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시즈오카가스는 2017년에 소데시 기지에 LNG 재출하 설비를 설치하고 대형 LNG선에 의한 재출하를 해왔다. 기지의 탱크 용량은 15t인데 반해 대형선의 적재량은 6만t으로 수지균형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다. 반면 컨테이너선은 용량이 작아 수요에 맞춰 언제든 출하가 가능하다. 최근 컨테이너 출하를 위한 설비 개선을 하였고 앞으로는 중소형 LNG선을 이용한 재출하도 검토중이다.

클린에너지사는 LNG를 조달하는 회사로 LNG는 그룹의 도매 회사를 통해, 도시가스를 운영하는 태안시의 태산가스와 일조시 공공교통집단사에 판매한다.

중국에서는 대기오염 대책의 일환으로 석탄에서 천연가스로의 연료 전환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시즈오카가스 본사에서 회견한 클린에너지사의 위펑지에(于豐傑) 회장은 “중국 북부는 LNG 수요의 계절적 변화가 1대 18로 매우 크다. 자사의 저장조 능력에 한계가 있어 지리적으로 가까운 소데시 기지에서 조달할 수 있는 체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운송 기간은 4∽8일 정도다. 판매 가격이나 가격 결정 방법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 국영석유회사의 도매가격과 비교해도 높은 것은 아니다”고 위 회장은 말했다.

시즈오카가스 키시다 히로유키(岸田裕之) 사장은 “단순히 재출하하는 것이 아니라 수송업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비즈니스 기회의 확대가 가능하다. 제대로 된 사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시즈오카가스는 중국에서 도시 가스 사업의 경험과 기술을 살려 또 다른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LNG의 ‘재출하’는 세이부가스도 러시아 기업과 손잡고 중국 등으로의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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