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프랜즈가 개발한 1kW급 추출수소 DME개질기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세계 최초로 수소생산을 위한 상용급 DME 개질기가 개발됐다.

(주)바이오프랜즈(대표 조원준)은 에이치앤파워에서 개발한 가솔린 개질기를 공동으로 개조하여 DME로부터 수소를 추출하는 1.2Nm³/hr 소형개질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소형개질기는 효율이 기존 개질시스템보다 높고, 운영하는데 용이한 추출수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는 세계 최초로 DME연료로부터 수소를 추출, 생산한 사례로 추출수소를 상업생산하기 위한 시제품이다. 바이오프랜즈는 효율이 우수한 결과와 추출수소 생산성이 높은 결과를 바탕으로 연료전지 출력대비 3kW, 5kW, 10kW급을 에이치앤파워와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2021년까지 가정, 건물용으로 양산시스템을 구축하여 국내 연료전지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며 차량용 연료전지용으로도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바이오프랜즈는 DME 연료를 이용하여 대형 수소스테이션 개발에 착수해 2023년까지 서울경기지역 1개소, 충청권 3개소에 수소스테이션을 설치하여 수소충전사업을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DME연료는 바이오프랜즈에서 생산, 공급하는 원료로 에어로졸 제품으로 국내 시장에 판매하고, 연료용으로는 국내 농업용 연료시장으로 진입하고자 상업생산을 준비 중에 있다.

DME는 수소를 단위부피당 저장하는 방식이 암모니아나 다른 액체연료보다 우수하고, 낮은 온도에서도 수소추출이 가능한 연료로 추출수소용 DME 개질기를 개발하여 가정용, 건물용 연료전지 발전용 수소시스템으로 상용화할 방침이며 대량으로는 경제성이 있는 규모인 일 600~1,000kg의 수소스테이션용으로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프랜즈 조원준 대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수소사회로 진입하려는 움직임이 산업계, 연구기관, 학계 등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정부의 발표대로라면 우리나라는 수소충전소가 300개소가 넘고, 차량 8만대, 연료전지 발전 1.5GW에 이르는 시장으로 진입하는 2022년에는 수소사회에 걸맞는 수소생산과 수소저장기술이 선행되고, 필요한 수소생산은 지금의 수요로는 충당하기 어려운 시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계에서 바라보는 현시점에서는 수소경제가 사업성과 경제성이 낮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에 수소사회 인프라가 구축되면 수소생산 기술업체, 저장업체, 공급 유통업체 등 다양한 신규산업이 도출되고 이로 인한 고용창출과 전문화된 기술의 해외시장으로 공격적인 진출기회 등이 있어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소전기차는 국내 대기업에서 개발한 차량이 세계 최고의 수준이고, 지난 30년간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분야는 연구기관, 학계에서 지속적으로 기술개발한 결과 유능한 인재들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어서 지금이야 말로 수소사회로 진입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라는 것이다.

또한 “수소생산과 관련한 긍극의 목표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하여 물을 전기분해하여 CO2 free로 수소를 경제적으로 생산하는 것이지만, 이러한 기술은 지금의 선진기술로도 향후 10여년 후에 이뤄질 것으로 전문가들도 예측하고 있으며 경제성, 환경성 등 보다 정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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