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씨테크놀로지가 개발한 가스 타이머콕 ‘가스컷’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소방 및 가스안전기기 전문생산업체인 엠씨테크놀로지(주)(대표 민춘희)가 지진이나 화재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가스 중간밸브(퓨즈콕)를 차단하는 가스 타이머콕(제품명:가스컷)을 개발,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약 15개월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가스컷은 지진으로 인한 진동 시 중간밸브를 차단해주며 주변 온도가 70℃ 이상으로 5초 이상 지속될 경우에도 중간밸브를 차단함으로써 가스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가스컷은 드라이버 등 별도의 공구 없이도 뒷면의 브라켓트에 타이머콕 본체를 간단하게 결합할 수 있으며 1.5V 건전지 4개로 약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DC 어댑터를 전원에 연결해 사용할 경우에는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이번 제품은 어린이나 치매환자들이 함부로 가스레인지 사용을 할 수 없도록 타이머콕에 별도의 잠금장치(락)를 체결해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사용시간은 최소 1분에서 최대 9시간 59분까지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그밖에 이번 제품은 시중에 출시된 타사의 가스 타이머콕 보다 소형(62mm×124mm×46mm)으로 설계되어 다양한 현장의 중간밸브에 쉽게 부착이 가능하다.

옵션으로 IoT 기능을 적용해 외부에서도 가스 타이머콕을 잠금 수 있다.

엠씨테크놀로지는 가스컷을 SGB 100은 음성기능, SGB 200은 부저기능 나오는 등 2개의 모델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KAS 공인 V체크마크 인증서 취득,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전자파 인증을 받은데 이어 12월에는 가스타이머 및 이의 지진감지방법에 대해 특허등록(제 10-1934971호), 올해 1월에는 가스타이머에 대해 특허등록(제 10-1941236호)을 완료한 바 있다.

엠씨테크놀로지의 민춘희 대표는 “주방의 가스안전을 지켜주는 가스 타이머콕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며 “가스컷은 지진, 어린이나 치매환자들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잠금장치를 하는 등 차별화를 추구한 만큼 가스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2001년 10월에 설립된 엠씨테크놀로지는 대우전자 가스보일러 콘트롤러 개발, 엘지생활건강 빛의 향기 신제품 개발, 비데용 콘트롤러 개발 등 전자 회로 설계 및 제품구조 설계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각종 PCB 어세이, 측정 및 검사장비, LED 조명과 LED 조명용 컨버트 등도 개발, 생산하고 있다.

한편 엠씨테크놀로지는 화재수신기, 비상문자동개폐장치, 호신용 충격감지경보장치, 가스 타이머콕 외 앞으로 가스경보기(가연성, CO) 등도 개발함으로써 안전기기 전문업체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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