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강동수 기자]  영국 센트리카(Centrica)와 일본 도쿄가스는 모잠비크 LNG프로젝트와 구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6월에 기본 합의를 하고 올해 2월에 정식 계약을 하게 되었다.

생산개시로부터 2040년대 초까지 연간 260만t을 센트리카와 도쿄가스 양사가 공동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양사의 구입물량비는 매년 변동 가능하며 중장기적인 수요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앞바다에 풍부한 가스 매장량을 확인한 모잠비크에서는 여러 개의 대형 신규 프로젝트가 사업화를 노리고 있다. 센트리카와 도쿄가스가 공동조달하는 것은 이 중에서 1200만t을 계획하는 에어리어원(Area 1) 프로젝트이다. 미국 아나다코(Anadarko)가 오퍼레이터를 담당하고 일본 미츠이물산이 출자하고 있다.

LNG 수송방법은 판매자가 수송선을 수배하여 수입기지까지 수송하는 DES방식이다. 발송지 조항은 ‘공정거래위원회가 2017년에 공표한 조사보고서에 준하는 내용’으로 가격지표는 복수 채용하고 있다.

도쿄가스 원료부는 “기존 계약과 비교해서 우위성을 지닌 가격표준으로 생산능력의 20%를 구매하는 주요 고객으로서 구매자에게 유리한 교섭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계약 체결 후, 센트리카의 이언 콘(Iain Conn) 그룹대표는 “도쿄가스와 장기적으로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한층 심화함과 동시에 당사의 고객 니즈에 맞춰 유연한 LNG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도쿄가스의 우치다 타카시(內田高史) 사장은 “센트리카와의 장기적 협력관계를 기초로 하여 아시아·유럽을 잇는 유연성과 혁신성이 높은 LNG 거래에 의한 높은 경쟁력을 실현한다”고 말했다. 계약기간은 양사 모두 1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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