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한상열 기자] “시장안정화와 안전관리. 이 두 가지 요소는 우리 고압가스사업자들이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가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대전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의 산업현장, 연구소 등에 각종 산업용 고압가스를 공급해오면서 오로지 시장안정화와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오늘날과 같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달 20일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에 고압가스충전설비 및 판매시설을 갖춰 준공한 신천종합가스의 최봉화 사장은 그동안 가스사업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결코 한눈 팔지 않고 사업에 전념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우리 회사는 기존 고압가스판매시설의 부지에 고압가스충전 및 판매시설을 갖추고 3층 규모의 사무동까지 최신 시설로 건설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지요. 사무동에는 휴게공간도 마련해 무엇보다 직원들이 좋아하고 있지요.”

액화질소 및 액화아르곤 저장탱크를 설치, 초저온용기에 액체가스를 충전할 수 있게 돼 그만큼 매입이 줄고 직원들이 매우 편리하게 충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하는 최 사장은 한층 개선된 시설을 직원들에게 제공해 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한다.

“지난 1988년 이곳 대화동에 가스판매소로 설립한 우리 회사는 그동안 산소, 질소, 아르곤, 탄산, 수소 등 일반고압가스는 물론 헬륨, 아산화질소, 산화에틸렌 등의 의료용가스도 공급해왔지요. 이번에 독성가스 중화설비까지 갖춰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브롬화수소, 디실란, 염화수소, 아르신 등과 혼합가스 등 총 20여종의 특수가스까지 허가받아 수요처를 대상으로 적기에 공급할 수 있게 됐지요.”

올해로 창립 31주년을 맞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최 사장은 보다 다양한 고압가스품목의 허가를 받아 향후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저는 전국일반고압가스협회 대전지회를 만들고 그동안 수 차례에 걸쳐 지회장을 맡아 대전을 비롯한 중부지역 고압가스 시장안정화를 위해 앞장서왔습니다. 그동안 고압가스 시장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대전지역 충전소와 메이커는 물론 지자체 등을 방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지요.”

20년 전 고압가스 수요가 많았을 때는 호텔에서 송년모임을 하기도 했다고 회상하는 최 사장은 요즘도 매월 고압가스판매사업자 등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귀띔한다.

대전지역 자유총연맹에서 중책을 맡으면서 대통령표창까지 받았던 최 사장은 아직도 지역사회에서 왕성한 활동함으로써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는 회사로 키우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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