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소나기가 내립니다

한 치 앞이 안보입니다

하룻밤 자고 나니

푸른 하늘이 보입니다

 

태풍이 붑니다

파도가 용솟음칩니다

하룻밤 자고 나니

푸른 바다가 보입니다

 

함박눈이 내립니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따뜻한 봄날이 오니

내 마음도 파릇파릇 싹이 났습니다

 

김영탁
∙시조시인
∙화로스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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