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정기총회에서 새롭게 선출된 심승일 협회 신임회장이 참석자들에게 고압가스사업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으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회와 공동운영키로
고문에 MS 전원태 회장

사무총장 선도 李 대표
부회장은 9명으로 재편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한국고압가스제조충전안전협회는 15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만료된 이덕우 회장의 후임으로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삼정가스공업 심승일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이날 협회 심승일 신임회장은 “최근 국내 산업용가스시장은 질소, 산소, 탄산, 헬륨 등의 부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특히 정부의 규제정책과 무관심으로 인해 고압가스사업자들의 사업활동에 큰 제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사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시장안정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총회에서는 먼저 이덕우 전임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선임하고, MS CORP 전원태 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이날 선임된 전원태 고문은 “일본의 고압가스충전시장 규모가 우리나라의 2배 이상”이라고 전제하고 이에 반해 일본의 고압가스충전업체는 80여곳, 우리나라는 350곳에 달하는 등 매우 열악한 환경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 협회 활동에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선도사업 이성철 대표를 사무총장에 선임하고 총 9명의 협회 부회장도 선임했다. 이번에 선임된 부회장은 에어텍 정환수 회장, 대한특수가스 이기용 대표, 대한종합가스 이종해 대표, 에어텍 이상주 대표, 가스켐테크놀로지 조창현 대표, 덕양케미칼 김기철 대표, 신일 이장남 대표, 한국특수가스 서흥남 대표, 신일가스 유성민 대표 등이며, 남준우 감사(당진산업가스 대표)는 유임됐다.

이어 협회 이사에는 홍성탁 MS인천가스 대표, 김의중 밀성산업가스 대표, 윤일재 대덕가스 대표, 심용섭 삼양산업 대표 등 4명이 선임됐으며, 추가로 호남지역 및 부산경남지역에서 1명씩 추천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자 가운데 새롭게 구성된 부회장 및 이사들은 한결 같이 규제합리화와 시장안정화에 대해 강조했으며, 앞으로 협회 활동에 대해 적극 협조하는 등 고압가스업계의 권익 신장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총회를 거쳐 협회는 앞으로 심승일 회장이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공동운영하게 됐으며, 협회의 예산이관을 통해 공동사무실 내에서 고압가스와 관련한 법령 개선 등 업무의 효율성을 더욱 크게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협회는 회원사의 임원급 및 실무자 중심으로 총 8명 내외로 구성된 법규분과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필요 시 외부전문가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김외곤 고압가스시설검사관리원 회장을 기술자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이밖에 협회는 울산, 전남북, 강원 등의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조합으로 결성하고 연합회 및 지방협동조합과 효율적 업무수행체제를 형성하기로 했다. 또 공공구매제제도, 포스코 잉여가스 활용 등에 대한 사업도 추진, 업계의 실질적인 이익창출을 증대해 나가기로 했다.

 

▲ 협회 고문으로 위촉된 전원태 MS CORP 회장이 최근 고압가스업계의 현실을 설명하고 다 함께 협력하자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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