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산업구조개편의 정부확정 방안 발표가 임박하면서 가스공사 주가의 추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당초 정부는 가스산업구조개편과 관련해 이달 중순경 공청회를 개최한 후 7월안에 정부가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보완작업이 신중히 추진됨에 따라 일정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가스업계에서는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가스공사 주가가 정부안 발표 이후 단기적이나마 ‘오를 것이냐, 내릴 것이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는 것이다.

지난달의 경우 가스공사 주가가 2만1천원대까지 치솟아(?) 분위기가 한때 고조되기도 했으나 12일 현재 1만7천원대로 다시 가라앉아 투자자들 및 가스공사 직원들의 맥이 다시 풀린 상황이다.

지난 99년 정부가 구조개편안을 발표한 후 돌출된 문제점들로 인해 ‘한다, 안한다’가 세간의 입담에 오르내림을 계속했고 이에 따라 각 증권사들도 구조개편 및 민영화 후의 주가향방에 대해 제각각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오를 것이라는 입장에서는 민영화후 정부의 요금정책 등에 규제를 받던 가스공사가 현실적인 요금구조를 확립하고 각종 부대사업을 활발히 진행함으로써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이유이고, 반대로 정체되거나 내릴 것이라는 입장에서는 기존의 공사가 향유하던 독점적 지위상실 및 민간사 참여로 전과 같지 않은 영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분석하기 때문이다.

한편 구조개편안이 참여할 민간사에 어느정도 유리한 쪽으로 전개될 경우 민간사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구조개편안이 이들 해당 기관 및 기업들의 주가를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국민들이 혜택을 보는 방향으로, 천연가스를 많이 사용하는 국민들이 손해를 보지 않는 방향으로 구조개편이 추진돼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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