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가스는 경기도 화성에 대규모 부지에 3개의 사업장을 배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정특수가스와 삼정가스엔지니어링, 그리고 지난 2017년 준공한 삼정바이오솔루션 전경.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1989년 3월 10일.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삼정가스공업(대표이사 회장 심승일)의 창립일이다. 가스신문과 함께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창립 당시 고압가스판매시설을 마련, (주)삼정가스로 출발한 삼정가스공업(주)는 이듬해 9월 산소, 질소, 아르곤, 탄산 등의 고압가스충전시설을 갖추고 본격적인 충전사업에 뛰어들었으며 10월 1일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이 회사는 삼정가스공업(주) 인천 본사 및 공장 외에 경기도 포천의 삼정산업가스㈜, 화성의 삼정특수가스㈜와 삼정바이오솔루션㈜, 삼정엔지니어링㈜, 그리고 충남 공주의 삼정가스화학㈜, 전북 김제의 삼정가스텍㈜ 등 6개 계열사와 경기도 파주에 관계사인 삼정에너지㈜ 등 총 8개사로 늘어나는 등 눈부신 성장과 함께 수도권 최대의 고압가스충전업체로 우뚝 섰다.

특히 삼정바이오솔루션은 의료용가스전문제조업체로 2017년 준공해 지난해 의료용가스 GMP 적합판정서를 받아 엄격하게 관리된 의료용가스만 공급하고 있다.

지난 30년 간 꾸준한 성장과 함께 취급품목도 확대해왔다. 산소, 질소, 아르곤, 탄산, 수소, 헬륨, 네온, 아세틸렌과 같은 일반고압가스를 비롯해 의료용가스, 소화용가스, 레이저가스, 실험용 고순도가스 등과 반도체용 특수가스(SF6, HCl, NH3 등)까지 매우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다.

용기, 저장탱크, 탱크로리 등 용품과 장비부문에도 크게 투자했다. 현재 고압용기 6만개(40ℓ, 47ℓ 등), 초저온용기 1만2000개(175ℓ), 저장탱크 450기(3~25톤), LPG 2만5000개(20kg 및 50kg) 등을 보유한 이 회사는 탱크로리 25대, 수소 및 헬륨카트리지 8대, 가스운반차량 52대 등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의 축적된 기술을 토대로 품질에 대한 사전관리, 원료가스의 구입선 다변화, 철저한 안전관리 등으로 전국 3500여 수요처로부터 공급능력과 신뢰를 인정받고 있는 이 회사는 수요 증대에 대처하고자 질소 퍼지카 등도 보유하고 있으며, 어떠한 공급방식이라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24시간 공급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삼정가스공업 심승일 회장은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아 시장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2013년 고압가스연합회장에 선출돼 현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심 회장은 지난 2008년 가스안전촉진대회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한데 이어 2016년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직원들에게 세심하게 지원함으로써 배려하는 경영인으로 불리고 있는 심승일 회장은 “오는 11일 강화도 삼정연수원에서 전 계열사 직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격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도 전국의 고압가스충전사업자들과 화합을 다지는 등 시장안정화에 앞장서겠다”며 국내 고압가스 시장질서의 확립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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