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LPG저장탱크 등 특정설비 전문제작업체인 디앨(주)(대표 임근영)이 이달부터 베트남에서 용접하고 국내에서 조립한 249kg 이하 소형LPG저장탱크를 본격 출시한다.

디앨은 유통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6년 베트남 호치민시에 다임비나(DalimVina)라는 현지법인을 설립 후 지난해 2월부터 각종 인허가 및 생산설비 준비, 시제품 생산을 거쳐 올해 4월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4월에 63개를 수입한데 이어 5월부터는 매달 500여개씩 수입해 보급할 계획이다.

디앨의 베트남공장은 대지 16,528㎡(5,000평)에 3,305㎡(1,000평)규모의 건물 2개동을 건립하고 1개동에서 연간 6,000여개의 소형탱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따라서 베트남에서 용접 작업 등의 공정을 거쳐 한국에서 쇼트처리 및 도장, 각종 부품 체결, 검사를 거쳐 출시한다.

디앨은 무엇보다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소형탱크는 포스코에서 생산한 철판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본사직원 4명이 품질관리를 하는 등 국내 생산과 같은 방식으로 생산과 품질관리를 실현함으로써 고품질 제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디앨은 내년부터 베트남공장에서 LPG 및 초저온가스 운반차량과 시멘트운반차량(BCT), 유조차 등 특장차를 생산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디앨의 윤순태 부사장은 “가스저장탱크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므로 철저한 품질관리를 추구하고 있다”며 “특히 국산 철판을 사용하는 차별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변함없는 서비스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디앨은 소형저장탱크와 특장차는 베트남, 500kg 이상 탱크와 LPG벌크로리(2.6톤∼17톤), LPG탱크로리(18.5톤, 20톤 트레일러), 초저온이동탱크(10,000리터∼27,500리터)는 국내에서 제작하는 등 이원화된 생산 시스템으로 시장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디앨 베트남공장에서 생산하는 소형저장탱크에 대한 수압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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