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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사람… 오랜만입니다] 국내 표준가스분야 개척한 리가스 이광우 회장
대학서 분석 전공…평생 표준가스 연구
호주 퀸스랜드대학서 박사학위
70년 KIST 거쳐 표과원서 활약
84년 표준가스 국산화 ‘목련장’
98년 리가스 창립 꾸준히 성장
한상열 기자  |  syhan@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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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8호] 승인 2019.05.08  23: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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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한상열 기자] “표준가스는 각종 가스분석의 기준이 되는 것으로 가스분석기의 교정, 가스분석방법의 검증, 가스분석자의 분석능력시험 등에 사용하고 있지요. 대기환경측정용, 석유화학공정용, 악취측정용, 가스검지기용, 특정대기유해물질용 등이 그것입니다. 이처럼 각종 산업에서 쓰이는 가스의 기준이 되는 표준가스의 중요성은 날로 지대해지고 있지요.”

1970년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화학분석실을 거쳐 76년 한국표준연구소(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입소하면서 줄곧 국내 표준가스분야를 개척해온 리가스 이광우 회장은 표준가스와 평생을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표준가스는 각 성분의 검정값 및 불확도, 점검값의 유효기간 등이 보장되고 국가표준에 소급성이 있음을 보증하는 증명서가 있어야 합니다. 가스분석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필요한 표준가스는 초정밀 고용량의 천칭을 사용한 중량법으로 제조하며, 각종 성분량은 GC, 전용가스분석기를 통해 정량, 확인하는 등 정확도가 생명이지요.”

대학시절부터 화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는 물리화학 중 분석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은 李 회장은 이후 호주 퀸스랜드대학에서 무기화학으로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표과원 재직 20년 간 50여 과제를 수행한 李 회장은 공해측정용 표준가스 국산화해 눈길을 끌었다. 1984년 4월 표준가스 국산화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는 기쁨을 얻기도 했다. 이밖에도 수질오염물질의 분석 정도 관리, 금속 표준시료의 국산화, 산업체 분석요원의 교육훈련 등 수없이 많은 활동을 했다.

“80년대 초 국내의 한 대기업이 중동에 시멘트공장을 짓고 표준가스를 사용한 최종 성능검사를 하지 못해 잔금을 못 받고 있었지요. 하룻밤을 꼬박 새 제조한 표준가스를 현지로 공수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사비도 잘 받았다고 들었지요.”

표과원에서 60세 정년을 채우고 퇴직한 李 회장은 98년 9월 ㈜리가스를 창립했다. 李 회장은 회사 내에서도 연구과제를 활발히 수행했는데 첫 번 째 과제로 라식수술을 할 때 필요한 엑시머레이저가스를 개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석유화학 표준가스 및 표준물질을 여수석유화학단지 등 국내는 물론 베트남에 수출하기도 했다.

“우리 회사가 매년 10∼25%씩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창업초기부터 품질경영시스템 도입과 ISO Guide 34에 준한 표준가스 제조·검정을 통해 공급한 제품의 품질을 고객들이 인정해준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리가스 이상호 대표이사 등 두 아들과 함께 3부자가 모두 박사학위를 받아 더 유명해진 李 회장은 최고의 품질을 보증하고 표준가스의 안전도 향상, 분석법 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전직원의 90% 이상이 석·학사 출신의 고급인력으로 구축했다고 귀띔한다.

   
1984년 4월 표준가스 국산화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이광우 박사.

“저는 요즘 회사와는 별개로 또 다른 분야의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있지요.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만성질환을 예방·치유하기 위한 대체의학 연구로 전도성 은섬유를 이용한 첨단시트제작, 전도성 가죽을 이용한 책상매트 개발 등 2개의 연구과제를 정부출연금으로 수행했습니다. 개발된 제품은 이미 아마존을 통해 보급되고 있지요.”

평생 표준가스 연구개발에 몸 담아온 李 회장은 표준가스분야에서 일하는 후배들을 향해 “국가표준을 유지, 보급하는 중요한 업무이므로 열정을 다해 연구개발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면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며 힘찬 목소리로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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