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가 설 땅은 한 치면 되고

우리가 갖은 것은

지배되지 않을 만큼이면 족하다.

제 아무리 나부껴야 하늘 아래요

제 아무리 뒹굴어야 땅 위다.

세월이란 시공 속에서 우리네 인생은

죽음이란 종착역을 향해 줄달음친다.

이제라도 찾아야 한다.

해맑은 거울 속에

나타나는 진솔한 모습들을

 

지금도 기억해야한다.

현재 속에 여울져간

철없던 지난날이 소중함을

지금이라도 기려야 한다.

상대적 진리 속에 묻혀버린

절대적 가치의 존귀함을---

 

시 : 이제항 〔詩 연재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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