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 정부가 계획 중인 FSRU 모형도

[가스신문=강동수 기자] 폴란드 정부는 현재 육상 LNG플랜트를 확장하는 것 외에도 LNG 부체식 터미널(FSRU-Floating Storage and Regasification Unit)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브뤼셀에서 열린 미국-EU 에너지포럼에서 말했다.

에너지 정책 책임자인 표트르 나임스키(Piotr Naimsky) 장관은 FSRU는 2025년까지 연간 40억㎥ 또는 280만 톤의 LNG 용량을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뤼셀 포럼에서 그는 “전략적 접근 방식을 통해 이 용량을 두 배인 80억㎥로 늘릴 수 있으며, 이는 폴란드 운반 시스템과 연결되어 인터커넥터를 통해 이웃 국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는 발트해 연안의 시비노우이시치에에 LNG 터미널을 건설하고 확장 중이며, 장기 계약이 끝나는 2022년까지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노르웨이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건설 중이다.

FSRU는 그단스크 항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리투아니아 해안과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의 러시아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에 다른 2척이 합류할 예정이다.

폴란드의 가스 수요는 연간 약 160억㎥이며, 그 중 절반 이상이 가즈프롬과의 장기 계약에 따라 러시아에서 나온다.

폴란드는 시비노우이시치에 터미널과 FSRU를 통해 모든 가스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충분한 용량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두 터미널은 폴란드를 스페인과 프랑스와 함께 유럽 최대 규모의 LNG 수입국이 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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