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 김임용 회장은 도시가스보급 확대 철회 및 LPG판매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지원, 정부의 LPG정책이 지자체 조례 제정을 도모하고 실질적 사업자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법적 근거 마련 등을 직접 건의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LPG판매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규제완화, 용기판매의 대형집단화 및 유통·운영비용 절감방안 등의 마련과 향후 LPG유통구조개선을 위해 대형집단화 등 지원방법을 강구하는 과정에서 이에 대한 법적 지원 근거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갈수록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LPG판매사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리고 6개월 가량의 시간이 흘렀다. LPG판매업계는 2019년 정부지원사업 등 도시가스 보급확대에 따른 정부의 LPG판매업 지원대책 추진경과를 점검해봤다. 그 결과 본격적인 후속 움직임이 없어 성과가 미진했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이에 LPG판매업계는 정부가 LPG판매업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주기를 바란다.

2018년 5월 도시가스 보급확대를 위한 공청회가 개최됐을 당시 전국에서 LPG판매사업자들이 모여 공청회를 무산시켰다. 정부에 LPG판매업 생존대책 마련을 촉구하여 대화채널을 구축하고 곧이어 8월 29일 이언주 국회의원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정책활동을 통해 정부와 함께 LPG판매업계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였다.

중앙회는 LPG판매업 지원대책 추진을 통해 LPG판매업 현장의 목소리가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LPG판매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구노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제1차 기술위원회를 지난 4월 24일 개최하고 정부의 LPG유통의 집단대형화 방안 연구용역에 발맞춰 배송센터, 준공영제, 폐업보상 등 분야별 연구조직을 구성하였고, 4월 26일 석유관리원의 전국 LPG담당 공무원 교육에서 LPG판매업계의 정보화 추진동향을 발표한 바 있다.

LPG판매업계는 오랫동안 LPG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하나로 정보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발전한 4차 산업기술(IoT)를 활용한 국민안전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LP가스안정체계 기반조성을 위한 실시간 가스안전 원격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여 대국민 안전서비스 제고, 혁신적인 가스안전체계 구축,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마이콤메타 설치 및 집중감시시스템 구축을 통해 집중감시센터를 운영하며 배송센터를 도입하고 바코드로 LPG용기의 이력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인증LP가스판매사업자 제도를 통해 가스사고 등 비상대응조치를 의무화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LPG판매업계는 2015년 가스판매경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가스판매프로그램을 LPG판매업소에 제공하며 거래상황기록보고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2018년부터 LPG용기 배송효율성 향상을 위한 QR코드를 활용하는 LPG용기 유통시스템 구축사업을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방안을 추진 중이다. 더욱이 올해는 LPG용기 경쟁력 제고를 위한 LPG판매업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LPG원격집중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의 용기시설에 원격집중관리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실시간 원격모니터링 기반조성으로 취약계층의 가스안전과 에너지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검침, 잔량, 거래상황, 누설탐지, 누설차단 등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