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사슴처럼 순한
형의 한숨 속에는
늘 녹슨 못 냄새가 진하다
얇고 여린 가슴에다
누가 박아놓은
못을 빼지 못한다
세월이 약이란데
빠지기도 하련만
수십 성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슴속에 박혀있는
형님의 못은…

 

이 성 장 詩人
・한국가스안전공사 前 교육홍보이사
・한글 수필·한글시 동인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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