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이경인 기자] 마니산과 초지진, 광성보 등 역사유물로 유명했던 강화도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등장했다.

지난해 문을 연,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의 동양 최대 규모인 1.8km에 달하는 루지 트랙이 바로 그것.

루지는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내려오는 다이나믹한 체험 레포츠시설로 방향조정과 제동이 가능하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동력 바퀴 썰매이다.

루지는 싱가포르 센토사에 설치돼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레저스포츠며 국내에서는 경남 통영에 첫 루지 트랙에 설치됐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접근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거리였다.

이런 아쉬움 속에 지난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강화도에 루지 트랙에 마련되면서 수도권의 새로운 레포츠시설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강화도는 수도권에서 1∼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만큼, 입소문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

트랙 규모도 역대급이다.

연장 1.8km 규모로 바다를 보며 내려오는 오션코스와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밸리코스로 나뉜다. 이에, 1회권이 아닌 2회권 이상을 구입해 2개 코스를 모두 즐기는 탑승객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산 정상에 위치한 덕분에 루지를 타며 서해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또한 정상에 있는 360도 회전 카페도 명물 중 하나.

만약, 어린이나 어르신과 함께 방문한다 해도 걱정은 없다.

탑승권에는 루지를 탑승하지 않아도 곤돌라를 왕복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키가 작은 어린이는 어른과 함께 탑승이 가능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강화도에 위치한 탓에 대중교통 접근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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