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장점에 따라 소형저장탱크 설치가 크게 늘고 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전국에 설치된 소형LPG저장탱크가 지난 한해 동안 1만143기 증가했으며 용량별로는 500kg 이하가 62%로 다수를 차지했다. 소형저장탱크는 가격경쟁력의 우위를 앞세워 전국적으로 설치가 크게 늘면서 소비자편익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다만 정부가 소형저장탱크와 관련이 없는 제천스포츠센터 화재사고로 소형탱크의 설치기준을 강화할 예정으로 향후 소형탱크시장의 성장세가 위축되지 않을지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소형LPG저장탱크 설치현황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으로 8만981기가 설치돼 전년 동기 7만838기 보다 1만143대(14.3%) 늘었다. 소형탱크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2만798기가 설치돼 전년 동기 1만8068기보다 2730기(15.1%) 늘었다. 대구·경북도 1년 간 1169기(15.1%) 추가로 설치되면서 8863기의 설치대수를 기록했다. 경남지역은 2018년 말 기준으로 8737기가 설치돼 1년 간 630기(7.7%) 늘었고 충북은 938기(14.4%)가 증가한 7449기를 기록했다. 강원도에 설치된 소형저장탱크는 6708기로 1년 간 1207기(21.9%) 증가했으며 충남지역은 639기(12.6%)가 늘어난 5710기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상대적으로 소형탱크의 설치가 적은 지역은 서울로 439기가 설치됐으며 울산은 779기로 1년 간 71기(10%)가 늘었다. 부산도 126기(13%)가 증가한 1090기를 기록했고 인천은 339기(13.7%)가 증가해 2800기가 설치됐다.

소형저장탱크 용량별로 보면 500kg 이하는 5만353기로 전체 설치대수 가운데 62.1%를 차지했다. ‘500kg 초과~1톤 이하’는 1만7480기로 21.5%를, ‘2톤 초과~3톤 미만’은 8198기로 10.1%를 기록했다.

이처럼 소형저장탱크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물류의 효율화를 통해 가스요금을 인하시키고 용기공급방식 대비 안전하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가 액법 입법예고에 이어 최근 발표한 에너지기본계획에 소형저장탱크의 설치기준을 강화할 예정이어서 벌크사업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소형저장탱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제천스포츠센터 화재사고로 인해 LPG사업자들이 피해는 입는 것에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정부의 법안 마련 여부와 정책변화에 따른 벌크사업의 여파에도 관심이 커지게 됐다.

■ 소형저장탱크 설치현황

 

2018년

2017년

증감

증감율(%)

경기

20798

18068

2730

15.1

대구경북

8863

7694

1169

15.1

경남

8737

8107

630

7.7

충북

7449

6511

938

14.4

강원

6708

5501

1207

21.9

충남

5710

5071

639

12.6

광주전남

5259

4577

682

14.9

제주

4714

4104

610

14.8

대전세종

3805

3448

357

10.3

전북

3830

3227

603

18.6

인천

2800

2461

339

13.7

부산

1090

964

126

13.0

울산

779

708

71

10.0

서울

439

397

42

10.5

80981

70838

10143

14.3


■ 소형저장탱크 용량별 현황

 

설치수량

비율(%)

0.5톤 이하

50353

62.1

0.5톤 초과~1톤 이하

17480

21.5

1톤 초과~1.6톤 이하

1525

1.8

1.6톤 초과~2톤 이하

3425

4.2

2톤 초과~3톤 미만

8198

10.1

 

80981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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