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진복합소재가 생산하고 있는 수소전기차용 수소연료탱크. (사진제공=일진다이아몬드)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일진다이아몬드가 자회사 수소연료탱크 제조시설에 대한 투자 및 신사업 확대를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다.

일진다이아몬드(대표 변정출)는 지난 1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총 7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증자금액 가운데 600억원은 자회사인 일진복합소재(대표 김기현)의 수소연료탱크 생산시설 확충에 투자된다. 또 나머지 100억원은 일진다이아몬드의 석유 시추용 ‘다결정 다이아몬드 컴팩트(PDC)’ 사업 확대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일진다이아몬드는 일진복합소재의 지분 82.8%를 보유한 모회사다.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일진복합소재는 국내 유일의 수소전기차량용 연료탱크(Tpye 4) 양산 기업으로 성장, 정부 로드맵에 적극 부응해 선제적 투자를 결정했다.

아울러 일진다이아몬드는 미국이 최근 원유 생산량을 늘리면서 석유 시추용 PDC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증자금액 가운데 100억원은 일진다이아몬드 운영자금 및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에 맞춰 석유 시추용 PDFC 사업 확대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28일이며,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2주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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