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노르웨이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가 공동 기자회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청와대)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한국과 노르웨이가 친환경 및 자율운항 선박 개발 등 미래형 선박분야는 물론 친환경 수소경제사회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노르웨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노르웨이 에르나 솔베르그(Erna Solberg)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 친환경미래선박과 수소에너지 협력 등 실질적인 협력강화와 지속가능한 해양·북극 보존,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양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강국”이라며 “우리는 양국의 장점을 결합해 미래형 친환경, 자율운행 선박 개발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차세대 무공해 에너지원인 수소의 생산과 활용, 저장에 대한 기술개발 등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서도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과 노르웨이는 양국 정상 입석 하에 △사회보장협정 △수소경제 및 저탄소 기술협력 MOU가 서명됐으며, 이와 별도로 문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북극 관련 협력 MOU 5건, 조선해양분야 MOU 7건 등 총 16건의 문건이 체결됐다.

특히 양국은 수소경제분야의 MOU 체결로 양국 간 정책 교류 및 수전해, 액화선박 등 수소경제 관련 기술교류와 실증분야에 협력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서 진행된 한국-노르웨이 공동기자간담회에서 “수소경제를 위해 양국이 서로 상호 보완적으로 협력한다면 윈-윈할 수 있는 여지는 많다고 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 역시 노르웨이와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분야이며, 수소의 생산·저장·충전 등과 같은 기반기술에 있어서는 노르웨이가 세계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면서 “또 수소차량 및 연료전지분야 등 수소를 활용하는 분야에 있어서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앞서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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