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상 LNG 플랜트의 이미지. 왼쪽이 가스엔진 모델, 오른쪽이 CCPP 모델, 그 옆이 벙커링 선

[가스신문=강동수 기자] 일본 가와사키중공은 최근 해상 LNG발전플랜트를 개발, 노르웨이의 선급협회 DNV GL로부터 설계기본승인을 취득했다.

건설 개시를 위한 준비를 하면서 국내외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나라들과 도서지역에 건설을 해 나갈 방침이다.

해상 LNG발전플랜트는, LNG연료탱크, 기화기, 변전설비 등의 발전관련 설비 전부를 플랜트용 부체(浮體) 선박에 탑재한 통합형 시스템으로, 해상이나 하천에서 설치장소에 계류하면서 발전하며 생산된 전력을 육상의 송전망에 공급한다.

육상에서 발전소 건설용지를 확보하는 것이 어려운 지역에 있어 전력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건설용지를 선정하고 허가를 취득하는 등의 절차가 필요 없고 육상의 발전소와 비교하면 기간을 1년 단축할 수 있어 약 4년이면 조업이 가능하다.

가와사키중공이 개발한 것은 가스엔진발전설비를 탑재한 가스엔진 모델과 가스터빈과 증기터빈을 탑재한 가스터빈 컴바인드사이클(CCPP) 모델의 2종류이다. 이번에 설계기본승인을 취득한 것은 가스엔진 모델로 CCPP 모델은 설계기본승인을 신청 중이다.

가스엔진 모델의 플랜트용 선박은 120m×36m로 고효율 가스엔진 4기, 3500㎥ LNG탱크 2기를 탑재하고 발전 출력은 3만㎾이다. CCPP 모델의 플랜트용 선박은 110m×48m로 가스터빈 2기, 배열회수 보일러 2기, 증기터빈 1기로 구성되어 발전 플랜트를 탑재하고 발전 출력은 8만㎾로 한다. 동급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가스엔진과 가스터빈을 탑재하였는데 가스엔진 모델에서 49.5%, CCPP 모델에서 54.4%의 고효율 발전이 가능하다. 가스엔진은 기동을 시작하여 10분 만에 100%의 출력에 도달하는 고속 기동 시스템이다.

가격은 1500억∼2000억원을 상정하고 있는데 가와사키준공은 벙커링선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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