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올해 유종별 자동차 가운데 LPG와 CNG자동차의 등록대수만 감소했고 경유차의 인기가 다소 시들어진 부분을 휘발유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이 대체수요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유종별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6월말 기준으로 휘발유차는 1077만6160대로 지난해 12월 말 1062만9296대보다 14만6864대 크게 증가했다. 수년 간 폭증세를 유지했던 경유차는 미세먼지 문제가 부각되면서 상반기 동안 4만5112대 늘어났다. LPG자동차의 경우 3월말 사용제한이 전면 폐지되면서 감소세가 멈출 것으로 기대됐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6월말 기준으로 LPG자동차는 201만3158대가 운행 중으로 지난해 12월 말 203만5403대보다 2만2245대 감소했다.

CNG자동차는 상반기 동안 349대 줄어 3만8585대가 운행 중이며 수소차는 올 들어 1460대가 증가해 2353대 등록됐다. 전기자동차는 상반기 동안 1만7058대 증가해 7만2814대 운행 중이다. 이밖에 6월말 기준으로 휘발유하이브리드는 5만355대 증가한 43만7532대, LPG하이브리드는 200대 줄어든 1만7267대 각각 운행 중이다.

올해 유종별 자동차 등록현황 추이를 보면 경유차가 감소한 부분을 휘발유와 휘발유하이브리드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으며 전기차의 보급도 탄력이 붙고 있다. 최근 휘발유를 사용하는 소형SUV와 경쟁력을 갖춘 하이브리드 차량의 출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정책지원에 힘입어 수소차는 6개월 간 등록대수가 2배 넘게 증가했다.

가장 아쉬운 것은 친환경연료임에도 불구하고 가스차량만 유독 등록대수가 감소했다. LPG자동차는 사용규제 폐지에 신차가 속속 출시되고 있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운행됐던 차량의 폐차대수가 신규등록을 앞지르고 있으며 CNG차량도 보급대수가 정체된 후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 유종별자동차 등록현황

 

2018년 12월말

2019년 6월말

증감

휘발유

10,629,296

10,776,160

146,864

경유

9,929,537

9,974,649

45,112

LPG

2,035,403

2,013,158

-22,245

CNG

38,934

38,585

-349

전기

55,756

72,814

17,058

수소

893

2,353

1,460

휘발유하이브리드

387,177

437,532

50,355

LPG하이브리드

17,467

17,267

-200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