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안전교육원에서 교육생이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가스신문=이경인 기자] 가스사용시설의 안전관리자로 근무하는 가스시설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의 인기가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일부 교육과정은 올해 접수가 완료되면서 내년에야 교육 신청이 가능한 실정이다.

올해 가스안전교육원(원장 서준연)에서는 LPG충전소와 냉동시설, 사용시설 등 가스산업현장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총 15개 과정의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이중 일반시설안전관리자 양성교육과정은 8월과 10월, 12월에 진행되는 교육과정의 신청접수가 모두 마감됐다. 또한, 판매시설안전관리자 양성교육과정도 7월과 9월, 11월의 교육과정이 마감됐다.

일반시설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이수하면, 고압가스저장·판매시설과 LPG충전·저장·판매시설에서 안전관리자로 근무가 가능하다. 근무할 수 있는 시설이 다양한 만큼, 교육시간도 양성교육 중 가장 긴 14일간 진행된다.

올해 일반시설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은 1월부터 12월까지 10회가 진행되며 총 890명을 모집한다. 하지만, 예상보다 신청인원이 늘면서 올해 교육과정은 모두 마감된 상태이다.

일반시설안전관리자보다는 업무범위가 제한적이지만 판매시설안전관리자 양성교육도 일찍 마감되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판매시설안전관리자는 고압가스판매시설과 특정고압가스사용신고시설, LPG판매시설의 안전관리자로 근무할 수 있으며 올해 6회의 양성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인원도 총 267명이지만, 7월과 9월, 11월의 교육과정 모두가 일찌감치 마감됐다.

이와함께, 양성교육 중 가장 많은 교육과정이 운영되는 사용시설안전관리자도 11월 말 이후 단, 2개 과정만 남아 있다.

올해 사용시설안전관리자 양성교육과정은 총 20회가 실시되며 교육인력도 2810명(실습 제외)에 달하지만, 교육 수요가 늘면서 예년보다 빠르게 교육과정이 마감되고 있다.

이어, 가스시설시공업 3종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온수보일러 시공자 양성교육과정도 인기이다.

가스안전교육원의 한 관계자는 “강릉 펜션 가스보일러 누출사고 등을 계기로 부적합 가스보일러 시공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이를 계기로 가스시설시공업 양성교육에 대한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온수보일러 시공자 양성교육은 8회에 걸쳐, 2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지만, 연말까지 모든 교육과정이 마감됐다.

온수보일러 시공자 양성교육을 이수하면, 공사예정금액 1천만원 미만 공사와 온수보일러 및 온수기 등에 대한 설치와 변경공사가 가능하다.

한편, 가스안전교육원은 일부 교육과정이 빠르게 마감됨에 따라, 하반기 중 교육과정 수요를 추가로 파악해 교육과정을 추가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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