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스페인에서 LPG자동차의 인기가 급상승하자 포드(Ford)사의 피에스타(FIESTA), 다치아(Dacia)의 산드로(Sandro)등 LPG 신차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포드의 소형 해치백 피에스타 LPG모델은 75마력의 파워를 갖춘 1.1PFi엔진과 5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가솔린-LPG바이퓨얼 시스템 차량으로 1회 충전 시 LPG만으로 400km, 가솔린 연료까지 포함하면 최대 1000km를 달릴 수 있다. 환형(도넛형) LPG탱크를 탑재하여 1000리터의 넉넉한 트렁크 적재공간도 갖췄다.

르노그룹 산하 다치아의 산드로 LPG모델은 스페인 LPG차 판매1위 자리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모델은 90마력의 0.9 TCe 3기통 엔진을 탑재했으며, 가솔린-LPG 바이퓨얼 시스템을 적용했다. 경제성이 뛰어나 연간 1만km 운행 기준으로 가솔린 차량 대비 400유로(한화 54만원) 이상의 유류비를 절감 할 수 있다. 여기에 스페인 LPG공급사 렙솔(Repsol)은 다치아의 LPG차량 구입 시 350유로(한화 47만원) 상당의 유류비 바우처를 지원한다.

스페인에서 LPG차량은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에서 에코등급에 해당되어 자동차등록세 등의 각종 세금 감면, 구매 보조금 지원, 차량2부제 제외 등의 혜택을 받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