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가산자연휴양림 내부 숲에 위치한 통나무집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무섭게 기승을 부리던 더위가 물러가고 어느덧 천고마비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높은 기온과 습도에 외출을 삼가고 실내 에어컨 바람에만 의존하던 이들도 적극적으로 바깥 나들이에 나서는 시즌이 온 것이다.

경상북도 예천군에 위치한 ‘학가산자연휴양림’은 가을을 맞아 주말 황금시간을 가족 또는 애인, 친구들과 보내기에 더없이 훌륭한 휴양지로 꼽힌다.  

학가산은 해발 882m로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예천군 보문면과 안동시 북후면의 접경 지역 깊숙한 곳에 위치한 덕에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청정지역이다. 학가산 북쪽 계곡에 위치한 우래자연휴양림은 중앙고속도로 예천IC에서 약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가는 길 또한 백사장이 보이는 강변을 따라 이어져 호젓한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자연휴양림에 들어서면 울창한 숲속에 자리잡은 통나무집들이 주위 나무들과 계곡, 바위와 어우러져 고급 별장을 방불케 하는 매력을 뽑낸다. 통나무집 안으로 들어서면 편백나무의 테르펜향을 맡을 수 있고,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햇볕이 분위기를 안락하게 만든다.  

학가산 우래자연휴양림은 다양한 평수의 ‘숲속의 집’이 마련돼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 단위의 여행이나 기업체 및 웬만한 단체여행의 인원도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

시설에 있어서도 짜임새 있게 잘 배치되어 있다. 휴양림 위로, 사람이 학을 타고 노니는 형상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학가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나 있고, 2시간 정도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기타 부대시설로 캠프파이어장, 야외 무대, 어린이놀이터, 체력단련장, 물놀이장, 강의동 등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 휴양림 주변에 위치한 산내들힐링캠프오토캠핑장, 안동 마애솔숲공원, 보문사, 광흥사 등도 학가산휴양림을 갔을 때 반드시 가봐야 할 명소들이다.

휴양림 오토캠핑장 사용료(입장료, 주차료 포함)는 1박 기준 2만원이며, 공동취사장, 화장실, 전기부스 등이 제공된다. 자세한 문의는 학가산자연휴양림(054-652-011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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