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원텍에서 생산했던 복합소재 LPG용기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복합소재 LPG용기 판매에 나섰던 다원텍(주)이 결국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8월 경 모든 용기생산과을 중단했다.

다원텍은 지난 2017년 6월 충남 아산시 배방읍 광장로에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5kg 용량의 복합소재 용기 판매에 돌입한 바 있다. 당시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을 위해 LPG사업자단체 등과 구매협의를 진행했으나 결국 대량주문에 실패하면서 경영난이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원텍은 첫 출발 시 공장에 12여명이 근무했지만 주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최근에는 4명까지 줄인 바 있다. 공장에는 설비와 용기재고 6600여개가 그대로 남아 있으며 제품판매는 포기하지 않았다.

캠핑인구의 증가로 5kg의 경량 LPG용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나 수량이 생각만큼 확대되지 않고 당초 기대를 모았던 사업자 단체의 단체주문도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다원텍은 경영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복합소재용기는 용기가 투명해 가스잔량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기존 철제용기보다 안전성을 높이면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컸다. 복합소재용기 생산업체들도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판매가격을 최대한 낮추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결국 자리 잡지 못하면서 자칫하면 시장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20kg 복합소재용기 업체들도 속속 생산을 중단한 바 있으며 수입품도 수요가 많지 않아 하반기에나 다시 제품구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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