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내년 중순 경 김해시에 수소승용차 운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가 준공될 예정에 있어, 운전자들의 충전소 부재에 대한 애로사항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번 김해시에 건설되는 수소충전소는 최종 추출설비를 갖춰 On-site(융합충전소) 방식으로 구축·운영하기 위해, 이에 앞서 Off-site 방식으로 구축·운영하고자 추진된다.

건설되는 충전소는 경남 김해시 김해대로에 소재한 부산경남지역본부 내 약 826평(2731㎡) 부지에 건설된다.

건설되는 수소충전소에는 수소압축설비 2기가 설치될 예정이며, 현재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와 동일한 성능인 70㎫(700㍴)규모의 충전설비를 갖춰 수소전기차 시간당 5대, 하루 50대 이상 충전 가능토록 구축된다. 또한 수소버스 역시 하루 9대 이상 충전이 가능토록 설계된다.

가스공사 측에 따르면 이번 건설사업을 위한 건설비용은 김해시가 보조하고,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은 가스공사가 담당한다.

특히 이번 수소충전소는 내년 중순경 Off-site 형식으로 준공 후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이때부터 충전소는 민간에 개방된다. 이후 2021년 중순까지 수소를 직접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추출기를 설치해 융합충전소로 운영될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김해시에서 내년에 수소전기차 보급계획을 수립했는데, 처음부터 융합충전소로 건설하려면 많은 시일이 소요돼 보급 후 운전자들의 수소충전 불편이 예상될 것으로 판단, Off-site 형식으로 우선 수소충전소 건설을 진행하고 향후 융합충전소로 건설키로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