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탱크로리에서 대량의 액화탄산이 누출돼 안개를 뿌린 것처럼 도로를 뒤덮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어
도로에 결빙 나타나기도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12일 오후 2시경 경남 함안군 군북면 남해고속도로 군북IC 인근을 달리던 25톤 규모의 탱크로리에서 액화탄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서는 이 사고로 인해 탱크로리에 실린 액화탄산 21톤이 누출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차가운 액화탄산이 대량 누출되면서 드라이아이스로 급격하게 변하는 등 도로에 결빙현상이 나타났으며, 이와 함께 액화탄산이 기화되면서 도로 바닥에 안개를 뿌린 것처럼 깔려 도로 일부의 시야를 가리기도 했다.

누출된 액화탄산은 이날 오후 3시경 대부분 자연 방사됐으며, 인체에 유해하거나 폭발 등의 위험성이 없기 때문에 차량의 정체는 거의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액화탄산탱크로리의 밸브 부위에 나타난 균열로 인해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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