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은 미얀마 오지마을에 고효율 조리기구를 전달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이사장 남익현)은 기후변화센터와 함께 고효율 조리기구인 쿡스토브 6000대를 미얀마 만달레이 주 오지마을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기오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미얀마 오지 주민들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현지 주민들은 움푹 판 맨땅에 땔감으로 불을 지펴 음식을 조리해 왔다. 공기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열악한 조리방식은 실내공기 오염의 주범으로 지적됐다. 이번에 전달한 쿡스토브는 열효율이 높은 일종의 이동식 아궁이인데 조리시간과 땔감 사용량을 40% 가량 개선해 유해 연기 발생을 줄여준다.

재단은 지난 22일 쿡스토브를 보급한 흐테인 코네(Htein Kone) 마을을 방문, 주민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도 열었다. 현지를 찾은 직원들은 쿡스토브로 직접 갈비탕을 조리해 주민들을 대접하고 손거울, 책갈피 등 한국 전통 문양의 기념품도 선물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은 이번 사업으로 미얀마 정부로부터 온실가스 절감 효과를 인정받아 향후 일정량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하게 될 전망이다.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은 쿡스토브 추가 보급 등 현지 주민들의 편의 증대를 위한 사업에 재투입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 급여 일부를 재원으로 1%나눔재단을 설립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베트남, 네팔에 학교, 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