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밸이 국산화한 밸브류(왼쪽부터 뉴매틱 앵글, 뉴매틱 글로브, 뉴매틱 버터플라이밸브, 하이드로릭 글로브, 뉴매틱 볼밸브)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조선 및 해양산업 컨트롤 밸브 전문생산업체인 ㈜코밸(대표 최영환)이 초저온 및 극저온에서 사용되는 모든 밸브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이 회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외 LNG선박용이나 LNG생산기지용으로 사용되는 초저온 안전밸브를 시작으로 그동안 콘트롤밸브, 볼밸브, 글로브, 게이트, 체크밸브를 단계적으로 국산화한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는 버터플라이밸브까지 개발 완료함으로써 모든 초저온 밸브류에 대한 개발 성공으로 수입 대체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코밸의 이러한 초저온 및 극저온밸브의 국산화는 2010년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통해 시작되어 지난해 마침내 모든 밸브의 국산화를 달성했다.

코밸이 그동안 개발한 밸브는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되고 있다. 이 회사는 FSRU-LNG, 18인치 900파운드 고압의 저온 컨트롤밸브를 4개의 프로젝트에 공급했으며, 전량 수입품이던 ME-GI 엔진 가스공급장치인 350Bar 고압용 밸브, 엔진온도 조절밸브(LDCL)를 만 에너지(MAN ENERGY) 솔루션사로부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다량 판매 중이다.

또한 LNG 벙커링용 각종 커플링, 가스엔진용 수입밸브를 전량 국산 적용하는 등 수입되고 있는 선박 관련 고온, 고압, 저온, 저압용 각종 밸브를 개발했으며, 그리스 LNG운영선사인 마란가스에는 900LBS 18인치 더블 볼 밸브, 초저온 볼밸브, 안전밸브, 컨트롤밸브 등 다양한 제품을 납품하기도 했다. 그밖에도 EPC사를 통해 유럽시장에도 납품하는 등 이미 품질검증을 완료한 상태다.

코밸의 최영환 대표는 “내수시장이나 해외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는 길은 가격이 좋아야 하지만 무엇보다 품질이 뛰어나야 한다”며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초저온 시험장비를 통한 끊임없는 연구 노력이 다양한 초저온이나 극저온밸브 국산화로 이어져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국산화한 제품을 기반으로 코밸은 올해 기존 고객사인 조선기자재 업체들에게 밸브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LNG 선박 운영사와 선박 제조사, EPC사를 통한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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