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텍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형식승인을 획득한 일산화탄소경보기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가스안전기기 전문제조업체인 (주)바이텍(대표 권호원)이 약 1년간의 연구 끝에 일산화탄소(CO)경보기를 개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형식승인을 획득했다.

바이텍은 먼저 AC 경보기에 대해 지난달 22일 형식승인을 받은데 이어 이달 10일에는 DC 경보기에 대해서도 형식승인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들어갔다.

바이텍의 CO경보기는 전기화학식 가스센서를 적용해 정확성과 수명이 약 5∼7년으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확산식으로 검지된다. 또한 CO만 검지하므로 잡가스 등으로 인한 오동작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바이텍은 전기화학식 센서를 적용함으로써 전자파 인증을 취득 후 소방산업기술원의 형식승인을 통과하는 등 품질향상에 역점을 두었다. 따라서 바이텍은 인천 공장 내에 월 약 5만개의 일산화탄소경보기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해외시장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안으로 건전지(배터리)형 일산화탄소경보기도 출시할 계획이다.

권호원 대표는 “가스연소기 가동에 따른 일산화탄소 누출은 인체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므로 CO경보기를 설치함으로써 가스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정집이나 업소, 펜션 등 모든 사용시설은 유비무환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텍은 지난 2007년에 AC와 DC형 일산화탄소경보기를 생산, 내수시장은 물론 러시아 등으로 수출한 바 있으며 이번에 형식승인을 취득함으로써 보다 차별화된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999년 2월에 설립한 바이텍은 현재 DC형, 일반형, 방수형, 영업용, 공업용 다회로 가스누설경보기와 가스누출경보차단장치(일반형 방폭형, 옥외용), 독성가스경보기(CO, NH3 , HF, CL2 , C2 H2 ), 휴대용가스검지기(일반형, 방폭형), 주거용 주방자동소화장치, 가스타이머콕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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